밤새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던 이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
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9시쯤 종로구 평창동 거주지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남녀 5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.
당초 경찰은 오전 8시쯤 "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"는 여성의 신고를 접수하고 가정폭력 사건으로 분류한 뒤 긴급 출동했습니다.
하지만 신고 장소인 집에서는 폭행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대신 다수의 성인 남녀가 모여 있었는데 언행이 어눌하거나 비틀대고, 팔뚝에 주사바늘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현장에서는 마약이 든 간이 금고도 발견됐습니다. 금고 안에는 다량의 필로폰과 엑스터시, 마약 투약 도구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. 또 백색가루가 든 봉투 1개와 주사기 9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.
경찰은 2명을 구속한 뒤 마약 검사 양성이 나온 4명을 검찰로 넘겼습니다. 경찰은 이들의 마약 입수 경위와 여죄, 추가 투약자 유무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.
https://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449/0000266455?sid=1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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